파일 첨부가 실패할 때 확인할 것들

최종 수정: 2026년 8월 23일

자료 다루기 · 읽는 시간 6분

파일 첨부는 두 단계로 나뉩니다. 올리는 것과 읽는 것입니다. 어느 쪽에서 막혔는지 구분하면 해결이 빨라집니다. 화면에 파일 이름이 떴는데 답변이 엉뚱하다면 올리기는 성공하고 읽기에서 실패한 경우입니다.

1단계: 올리다가 끊긴다

큰 파일이 중간에 끊긴다면 대개 한 번에 보내는 양이 문제입니다.

웹 서비스는 앞단에 여러 중계 구간을 거치는데, 그 구간마다 "한 요청에 이만큼까지"라는 상한이 있습니다. 무료 등급에서는 흔히 100MB 입니다. 4GB 파일을 한 번에 보내면 우리 서버에 닿기도 전에 중간에서 잘립니다.

그래서 이 서비스는 브라우저가 파일을 8MB 조각으로 잘라 보내고 서버가 이어 붙입니다. 사용자가 따로 할 일은 없지만, 알아 두면 다음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.

  • 업로드 중에 탭을 닫지 마세요. 조각을 보내는 주체가 브라우저입니다.
  •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아주 큰 파일은 불리합니다. 조각 하나가 실패하면 그 조각을 다시 보냅니다.
  • 파일 하나의 상한은 4GB, 한 대화에 동시에 10개까지입니다.

2단계: 붙었는데 내용을 못 읽는다

이쪽이 더 자주 있고, 더 헷갈립니다. 파일 이름은 화면에 있는데 답변이 두루뭉술하면 아래를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.

스캔한 PDF 인가

가장 흔한 원인입니다. 겉보기에는 문서인데 내용은 사진입니다. 종이를 스캔했거나 사진으로 찍어 PDF 로 만든 경우가 그렇습니다.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 — PDF 를 열어 본문 글자를 마우스로 드래그해 선택해 보세요. 선택이 안 되면 글자가 아니라 그림입니다.

이럴 때는 문자 인식(OCR)을 거친 PDF 로 바꿔서 올려야 합니다. 무료 도구로도 처리할 수 있고, 스캐너 설정에서 "검색 가능한 PDF"를 켜는 방법도 있습니다.

표가 많은 문서인가

PDF 의 표는 화면에 보이는 배치와 파일 내부의 순서가 다를 수 있습니다. 그래서 "표 3행 2열 값"을 물으면 어긋난 답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. 표가 핵심이라면 엑셀·CSV 로 내보내서 올리는 편이 훨씬 정확합니다.

한글(hwp) 파일인가

hwp 는 지원합니다. 다만 표준 MIME 대응이 없어 일부 안드로이드 파일 선택기에서 회색으로 비활성화되어 선택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럴 때는 파일 관리 앱에서 공유 기능으로 올리거나, PC 에서 올리는 쪽이 빠릅니다.

파일이 너무 긴가

앞서 다룬 창 한계 문제입니다. 파일은 정상적으로 읽혔지만 전부 넣을 수 없어 일부만 들어간 상태일 수 있습니다. 이때는 범위를 좁혀 물으면 됩니다 — "전체 요약" 대신 "5장 위험 조항만" 같은 방식입니다.

이런 형식을 넣을 수 있습니다

문서(pdf·hwp·hwpx·docx·txt·md·html 등), 표(xlsx·csv·ods), 이미지, 음성, 영상, 압축 파일(zip)을 받습니다. 음성·영상은 길이에 비례해 텍스트가 늘어나므로, 두 시간짜리 회의 영상은 그 자체로 상당한 분량을 차지합니다.

올리기 전에 하면 좋은 것

  • 필요한 부분만 잘라서 올립니다. 200페이지 중 20페이지가 핵심이면 그 20페이지만 넣습니다.
  • 표는 엑셀로, 스캔 문서는 문자 인식 후에 올립니다.
  • 파일을 올린 뒤 첫 질문으로 "이 문서의 목차를 뽑아 줘"를 던져 보세요. 제대로 읽혔는지 5초 만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.

마지막 항목이 가장 실용적입니다. 목차가 엉뚱하면 그 뒤의 모든 답도 엉뚱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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